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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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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9 22:45:10, 조회 : 267, 추천 : 54 |
쭈니 할아버지 워크샵다녀오느라 토요일 오후에 산촌으로 왔다
오이밭은 오이가 늙어가고 텃밭은 잡초로 가득 하고 토마토 가지는 여름 햇살 듬북 받고 씩씩하게 잘크고 수박은 쭈니 주먹보다 작게 달렸다
밭 가장자리 심은 감나무가 올해는 제각기 나이값을 하는지 제법 달렸다
쭈니는 할아버지랑 씨름하라 하고 장마지면 풀로 뒤덮일 텃밭을 볼수가 없어 잡초 제거 작업실시
매실은 아직 살이 덜 올라 더 있다 수확하기로 했다 황매가 더 향그럽고 맛이좋은걸 경험했다
백합이 피기 시작한다 ㅡㅁ
마가렛도 패랭이도 제 할일을 충실히 하는중 산촌에 오면 꽃이 있어 좋고 꽃이 있어 즐겁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 편하지 않은 그 무엇?
사람 믿음에 대한 삐그덕
상처받지 말고 내 마음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 막이나 잘하자 다짐하지만...
인간세상의 복잡함
자연의 질서와 순리
후자의 좋은점만 갖고 살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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