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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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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22:15:02, 조회 : 382, 추천 : 70 |
새해가 시작된지도
엇그제 같았는데 벌써 두달이 지나고 있다
올 겨울은 유난스레 눈도 많이 오고
춥기도 하고
산촌을 가면 눈속에 같힌 그야말로 산촌풍경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길을 걸으며
고라니 발자욱을 따라 집으로 올라가노라면
아무도 오지않은 집
쓸쓸함이 함께 따라온다
그런날이 참 좋다
겨울의 묘미도 있고 바람소리에 쓸쓸함이 묻어나는
뭔지모를 적막함이 참 좋다
서둘러 난로불을 지피고
찻 물 끓는소리에 소박한 즐거움을 담고
비록 정해진 시간이지만 아무에게도 방해받지않고
잠시나마 쉴수있는 시간
날마다 즐기는 여유가 아니라서 더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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