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BBS >> 다락방  로그인  회원가입

봄 마중
젬젬  2009-03-27 00:40:08, 조회 : 726, 추천 : 120



겨우내 남쪽과 은밀한 내통을 하던 봄이 春心을 흔들어 놓는다는 소식에
봄 마중을 나섰다.
여행이란 무작정 가는것과 계획을 세워 차근하게 하는것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난 전자를 택하고 싶다.
가다가 쉬고, 보고, 먹고, 자고, 그러다 또 맘 내키면 다시 길떠나고...
날씨는 약간의 황사가 봄 채비를 시샘하여 햇빛을 감춰버렸다.



친구란 오래묵은 장 맛처럼 한결같음으로 그 자리에 늘 있다는것만으로도
가슴 따듯해져옴을 ... 여행길에 동행한 동무들 지천명을 넘긴 세월 흔적이
아직은 그래도 고웁다.



남쪽은  개나리 진달래 봄 을 전하는 꽃들이 잔치준비를 하는 중이고
바다는 물빛으로 이미 봄을 물들여 놓았다. 내 가슴 한켠도 바다로 낸 창문을
열어두고 봄 바다를 맞아들였다.



이름을 알수 없는 작은 어촌 마을은 굽이굽이 바다를 껴안고 산 세월에 허리마저 굽고
수 없이 지나쳐갔을 뭇 사람들의 기억에 저 마을 풍경을 가끔은 꺼내보기도 할까?



나그네는 익숙한 몸짓으로  바다의 봄을 먹는중이다. 누군들 저 물빛과 마주하고 앉으면
봄과 바다와 사랑에 빠져들지 않고 어이 견뎌낼수 있으랴...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4  ....(4)    젬젬 2011/04/07 0 9
63  ... (3)    젬젬 2011/04/07 181 1601
62  ....(2)    젬젬 2011/04/06 188 1247
61  프랑스 성지순례 (1)    젬젬 2011/04/06 185 1166
60  순례길(8)    젬젬 2010/04/16 197 1641
59  순례길(7)    젬젬 2010/04/16 217 1627
58  순례길 (6)    젬젬 2010/04/16 140 867
57  순례길(5)    젬젬 2010/04/15 141 856
56  순례길(4)    젬젬 2010/04/15 130 1031
55   순례길(3)    젬젬 2010/03/19 134 528
54   순례길(2)    젬젬 2010/03/15 133 546
53   순례길(1)    젬젬 2010/03/15 145 542
52  가을로 떠난 여행 (5)    젬젬 2009/10/28 118 657
51  가을로 떠난 여행 (4)    젬젬 2009/10/28 119 629
50  가을로 떠난 여행 (3)    젬젬 2009/10/27 120 653
49  가을로 떠난 여행 (2)  [2]  젬젬 2009/10/25 118 610
48   가을로 떠난 여행 (1)    젬젬 2009/10/22 122 652
47  봄 마중    젬젬 2009/03/28 121 788
 봄 마중    젬젬 2009/03/27 120 726
45  무작정떠난 여행 3    젬젬 2009/02/14 140 847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3][4]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ro
  admin Copyright @2004 산촌갤러리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J@S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