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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타령

젬젬	2012-03-20 22:01:49, 조회 : 484, 추천 : 91

나도 모르게. 슬픔이 목구멍까지 차오를때가있다
하소연할곳도 없고
아무에게나 털어놓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
혼자 가슴앓이 하다보면
슬픔이. 강물처럼 너울거린다

남편 . 자식 .  내가 닥아가야 그들은 좋아하지
날 위해 먼저 닥아와 날 위로하고 보듬어준 적이 몇번이나될까

사회생활 바쁘다고 그들 나름대로 맞춰 살고
집 사람은  집이나 지키고 밥이나하고  일터에서 돌아오는이들
잘 챙기고. 집 안 일  신경안쓰이게 알아서 처리하고
이렇게 저렇게 살다보니. 나는 없다

심각하게  격는 갈등
아닌척  애써 감추고. 마음은. 다 타버린 숯검뎅이
이럴때마다. 그만 살고싶은 유혹. 사탕처럼 녹아든다

앞만보고 왔는데.
이젠 모든게 자신이없다

내 안으로만. 끌어들인  불협화음
삼십오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의 당당함은
왜 존재하지 않는걸까

외로움보다
더
힘든건
슬픔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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