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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사탕을 600원에 사다

젬젬	2004-11-30 11:33:21, 조회 : 427, 추천 : 86

아침출근하는길 배웅을 나갔다
차안을 보니
호박엿 사탕이 있었다.

서너개 꺼내들고 나 이거 먹어도 돼요?
하며 물었더니 던 내고 먹으란다. ㅠ,ㅠ

이유는 자기가 던주고 산것이라서 ㅡ.ㅡ;;;
시상에
난 모 있슴 남겼다가, 숨겼다가, 아꼈다가
주곤 했는디. 사탕 몇개를 팔다니...

얼마냐고 물으니 하나에 100원씩 600원을 달라꼬 했다.
이건 폭리도 보통 폭리가 아니다.
치사하구로 600원을 주기로 하고 사탕여섯개를
손에 쥐고 들어와 다 먹어 치웠다.
근디 맛은 괘안았다. 저녁에 600원을 주려면
어디가서 노가다를 해야하는디 받아주는데가 없다.

주머니 다 디져바도 400원밖에 읎으니 우짤까 목하 고민중.
누가 나 200원만 꿔주실분 안계세요 ? ㅎㅎ

아하~!!
요지값 외상한 사람 명단을 찿으면 되겠구나 ~~~~

수메루

내가 고마 딱 돌겠다
산촌님이 젬젬님캉 같이 살다가 오염이 되어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 집 가풍인지
감이 안 잡히기도 하거니와......

사탕 여섯개를 한참에 다 먹었어요?
그라이 이빨이 성켔나...쯔쯔쯔....

11-30
21:11:45

젬젬

원래 가풍이 그렇습네다 ㅎㅎ
우리집은 모든지 사고팔고합네다. ㅋㅋ

여그서 이빨은 아모런 하등 이하상관관계가 읎습네다 ㅡ.ㅡ;;;
그란데
던 200원 주이소
요지값 외상한것 이참에 주멘 퍽 고마울낀데...
오늘넘기면 이자붙습네다 ㅋㅋ

11-30
21:31:04

수멜

저 그 이쑤시개 쓴 적 없습네다
장부 쪽 바리 봐주세요
아마 콩나물 좋아하시는 환이라는냥반이 외상으로 썼을껍네다.

12-01
00:49:34

젬젬

환이라는 냥반은
옥정호 팔각정으로 몸 풀러 가셔서
만날수가 없어요 ^**^
미역 사들고 가야할것 같으요 ㅎㅎ

12-01
08:11:37

수멜

미역은 기장 미역이 최고라카던데.....ㅋㅋ

12-01
12: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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