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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젬젬	2004-11-16 22:32:16, 조회 : 328, 추천 : 68

이별이란 말과 단어는
대상이 무엇이든지 슬프다.

조카네가 기르던 강아지를 갑작스럽게
분양하기로 했는데(애가 천식이 생겨서)
새로운 주인을 잘만났나 싶었는데
적응이 안돼서 못기르겠다는 말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프다.
초롱한 눈망울을 보면 한없이 귀여운데...
동물이나 사람이나 그눔에 精때문에
애끓는 마음이란...

조카네 애들은 몇날몇일을 울고불고
온집안이 초상집 분위기 였는데
그애들이 또 다른곳으로 간다는걸 알면 얼마나
가슴이 아파서 또 울텐데....
내가 다 기르고 싶건만 . 시어른오시면
있는애들도 못마땅해서 야단이신데 참 ...ㅠ.ㅠ

블랙시츄. 방울이와 난이 모녀지간인 애들.
방울이는 먼저 주인한테서 버림을 받아 조카가 키운건데
또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신세가 되어 강아지 팔자지만
참 기구하다는 생각이 든다.

몇날을 이 애들때문에 전전긍긍했건만
뾰죽한 답이 없다.

수메루

종일 안 보이셔서
혹시 많이 아파서
싸매고 누우셨나 걱정했더만
엉뚱한 걱정 하느라 그랬군요

개는 마 지 팔자대로 살게 내비두시고
몸 관리나 하세요

11-17
01:08:45

젬젬

결국
난이는 제주도로 어제 비행기타고 갔어요
방울이는 또 다시 주인과 헤어지는 슬픔에
애처롭게 떨면서 다른집으로 분양을 갔구요
아직도 마음이 아파요 그 새카만 눈에서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바들바들 떨며 안겨나가던 모습에....

참 못할짓이 기르던 강아지와 헤어지는 것이더라구요
차라리 죽었다면 잊기나 할텐데....

11-18
18: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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