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BBS >> 사랑방

일년 농사

젬젬	2009-03-04 11:18:08, 조회 : 570, 추천 : 123

차일피일 미루던 일을 해치웠을때
홀가분한 느낌은 뭐라 표현해야 적당할까?

우리집은 고추장과 된장을 많이 먹는편이
아니라서 고추장을 담그면 늘 일년동안 다 먹지를
못한다.

그래 궁여지책으로 한해를 거르게 됐는대
그게 삼년이란 시간이 지나도록 담그질 않아
시댁에서 조금씩 얻어다 먹었더니
얻어온 음식은 왜 그리 빨리 없어지는지....

몸은 힘들어 쉬고 싶은대 월요일날 안하면
또 핑계거리삼아 못담글것 같아 담았다.
막내네도 주고 산촌도 가져가야 하고.....
담가놓고 보니 괜스레 배가 부른것 같고
넉넉한 통장을 받아든것 같은 기분도 들고 ~~

장담그는 일을 어른들께서 일년농사라 하신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어렴풋이 알거같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04	........	젬젬	2011/05/27	150	578
303	최선을 다해 익어가는 시간	젬젬	2006/10/10	139	578
302	봄이 오나봐요. [2]	아씨	2005/02/16	153	578
301	생인손	젬젬	2011/07/12	125	577
300	개학	젬젬	2009/02/25	128	573
299	쉼표	젬젬	2008/11/18	118	572
298	가을비 내린날	젬젬	2009/09/21	138	572
	일년 농사	젬젬	2009/03/04	123	570
296	사랑 [3]	젬젬	2006/07/05	132	569
295	4월의 마지막날	젬젬	2009/04/30	112	566
294	조덕자 시인의 시 [2]	젬젬	2004/12/13	141	566
293	40주간 공부하기	젬젬	2009/03/12	109	565
292	2012	젬젬	2012/01/09	133	562
291	휴가를 위한 휴가	젬젬	2009/08/10	125	560
290	구월이 오면	젬젬	2008/09/02	112	559
289	나좀 살리도....	젬젬	2009/03/02	134	557
288	이별 [3]	젬젬	2006/07/25	134	557
287	오늘.. [2]	딸기옴마	2005/09/17	140	557
286	빗소리에	젬젬	2009/05/12	121	556
285	숙제	젬젬	2008/11/06	111	555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2][3][4][5][6][7][8] 9 [10]..[24]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