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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날

젬젬	2005-12-01 09:05:25, 조회 : 461, 추천 : 134

지척을 분간할수 없을 정도로
캄캄하다.

12월
한장남은 달력의 첫날

벌써 1년이란 시간을 허비해버린 것이다.

무엇이 남았을까?
그리고
무엇을 이룩했을까?
돌이켜 보면 아무것도 없고
시간이란 흔적의 굴레를
만들어 놓은것 만 있을뿐......

쉰 고개를 넘으면 인생이란 단어에서 느끼는
쌉쌀함이 묻어나오는 글한편이라도 쓸수 있을까 했건만.
무뎌진 감정엔 실금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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