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BBS >> 사랑방

울음이 타는 가을 江

젬젬	2006-10-02 14:25:27, 조회 : 495, 추천 : 126

* 박 재 삼 *

마음도 한자리에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江을 보것네.

저것 봐.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와 가는
소리죽은 가을江을 처음 보것네.

*************************************

그래
울음이 타도록 가을은 그렇게
시월을 꺼내 놓았구나.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24	캥거루족을 막는 부모의 5가지 원칙’ [3]	wpa	2006/11/21	154	597
223	낙엽을 태우며 [2]	젬젬	2006/11/13	136	596
222	유감	젬젬	2006/11/09	138	1348
221	방향감각	젬젬	2006/11/08	156	700
220	슬픈고백 [2]	젬젬	2006/11/04	129	549
219	?	젬젬	2006/11/02	0	1
218	시월의 마지막밤	젬젬	2006/10/31	128	550
217	깜순이 [3]	젬젬	2006/10/23	135	509
216	음.. [1]	...	2006/10/21	0	4
215	나무묵주	젬젬	2006/10/17	138	503
214	소국 두 다발 [2]	젬젬	2006/10/16	121	499
213	최선을 다해 익어가는 시간	젬젬	2006/10/10	139	578
	울음이 타는 가을 江	젬젬	2006/10/02	126	495
211	우뜨넷 웹호스팅(sungmo777.com)의 서비스 만기일을 알려드립니다	자스코	2006/10/02	126	596
210	쉰두송이의 가을소식	젬젬	2006/09/30	133	506
209	[re]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딸기옴마	2006/10/04	123	503
208	窓	젬젬	2006/09/27	127	446
207	저기요 [1]	..	2006/09/20	0	7
206	비가 내렸어요 [2]	젬젬	2006/09/18	118	484
205	구월편지	젬젬	2006/09/15	124	502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이전 10개] [1]..[11][12] 13 [14][15][16][17][18][19][20]..[24]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