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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5일

젬젬	2010-01-05 12:52:57, 조회 : 580, 추천 : 134

세월가는게
이젠 징그럽게 느껴질 정도가 된걸보면
나도 꽤 오래 이 지구상에 생존해 있는것 같다.

한 남자의 아내가 되겠다고
공식 선언을 한 날.
오늘이 그날이다
78년 1월 5일.

32년, 온갖 희노애락을 함께 한 시간
올 해는 가르쳐 주지않았으면
잊어버릴뻔했다.
그만큼
모든것으로 부터
둔해져간다는.......

해뜨면 할 일하고
해지면
잠자고
이런 단순함으로 살면 안될까.
복잡한것 다 내려놓고
마음도 비우고...

수메루

32년... 결코 만만한 세월이 아니었지요?
앞으로 또 그보다 더 많이 사셔야 할 텐데
두 분의 남은 세월이 평온하고 따뜻하길 빕니다.

01-06
16:54:39

젬젬

고맙수~

남은 세월 평온하게 살아가려고
노력중인데
내 마음속 풍경 온도계가 변하지나 말았슴 하는 바램입니다 .ㅎ

01-11
18: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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