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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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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8 09:28:28, 조회 : 596, 추천 : 138 |
감나무가지에 걸린 아침해가 게으른듯
창문으로 들어온다
이젠 오늘로서 이 방을 드나드는것도
어려울것 같다
컴퓨터와 책장은 지난주에 작은방으로 옮겨 놓았지만
인터넷 선이 이방에 있어 임시로 노트북으로
그간의 일들을 해결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야할것들이 있는관계로....
큰애들 내외가 내일 이사 들어와 살기로 했다.
막내가 분가해서 나갈때까지 모처럼 한가족이
모여 살게됐다.
그래봐야 한달도 안되지만.
어제 도배를 새로 하고
애들 맞아들일 준비를 하면서
왜 마음이 짠해지는지....
아마 막내와 떨어져 살게될것이 섭섭해 그런가?
큰애와 달리 막내는 참 많은 걸 내개 준 녀석이다.
걱정도 기쁨도 즐거움도 함께...
가끔 술먹고 들어와 늘어 놓는 소리를 듣다보면
힘들어하는 걸 알면서도 도와주지 못하는 부모가 돼서 미안할 뿐이다.
화목한 우리집 그림일기가 날마다 그려지길 바램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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