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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마수리사장

2004-10-12 17:08:18, 조회 : 471, 추천 : 80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나희덕*

살았을 때의 어떤 말보다
아름다웠던 한마디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그 말이 잎을 노랗게 물들였다.

지나가는 소나기가 잎을 스쳤을 뿐인데
때로는 여름에도 낙엽이 진다.
온통 물든 것들은 어디로 가나.
사라짐으로 하여
남겨진 말들은 아름다울 수 있었다.

말이 아니어도, 잦아지는 숨소리,
일그러진 표정과 차마 감지 못한 두 눈까지도
더 이상 아프지 않은 그 순간
삶을 꿰매는 마지막 한땀처럼
낙엽이 진다.

낙엽이 내 젖은 신발창에 따라와
문턱을 넘는다, 아직은 여름인데.

.
.
.

젬젬님..지난 토욜..불꽃은 잘 잡아오셨나요..?
울 큰 딸 노량진에 있는 학원에서 자율학습하다 시끄러워서..
일찍 집에 왔다는..아흑..;;
이번 토욜엔 우리나라가 한다면서요..?
에겅..울 큰 딸 그 날도 집에 일찍 오게 생겼네요...쩝~

오늘 날이.. 바람 불고 장난 아닙니다..
연약하신(헉..힐끔..);; 젬젬님 혹시 날아갈까봐 잠시 들렸다갑니다...
조심하시구요..ㅎ.ㅎ..

늘..
건강하시구..

또 올게요~^^

★

젬젬

오모나~~~사장님 ^^*
에혀 ~!! 말도 마세요
벼르는 제사 물도 떠 놓지 말라는 말처럼
일이 생겨서 하루 종일 종종거렸습니다 ㅡ.ㅡ;;;
불꽃은 커녕 꺼진불도 못잡았습니다 ㅎㅎ
요즘
모가 이케 정신 없는지 하루가 후딱. 슝~~~ 마구 달아납니다 ^^*

10-12
17:16:58

수메루

16일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불꽃축제가.ㅎㅎㅎㅎ

10-13
1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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