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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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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9 23:07:54, 조회 : 669, 추천 : 127 |
남편이 일주일간 휴가를 내어
산촌에서 살다왔다.
주말엔 손님치르고
주중엔 일하고...
펜션지을 자리 측량하고 벌목하고
나무 옮겨놓고 하니 일주일이 휘리릭
지나갔다.
다행인것은 산촌에 있는 동안
벗꽃이 이쁘게 피어 일주일 내내 꽃속에서
지냈다.
벌목을 하고나니 동쪽이 훤하게 트여
아침 햇살이 거실로 바로 들어와 눈이 부시다.
어젠 언니네 가족이 모처럼 나들이 와서 하루 같이 보내고
점심은 산촌표 삼계탕으로 온가족 맛있게 먹었다.
진달래를 시작으로 꽃소식을 줄줄이 엮어 보여줄 산촌은
산벗꽃도 소박하게 피였고 복숭아도 곧 이어 필 준비중이다.
4월은 주말마다 손님이 오시기로 예약이 되있어 나만 빡센 노가다
실험중이다.
이번주 토욜날도 한달전에 선약하신 손님들이 오시고 일요일은 다른 팀,
월요일은 내 친구들이 오기로 되있고................
저녁 8시30분이면 자리에 눕기 무섭게 잠이들곤했는데.
몸은 고달퍼도 아침에 들려오는 산새소리에
온 몸의 찌꺼기가 정화되는것 같은 느낌은 뭐라 설명을 해야 될지.....
한걸음 내디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도하며
아름다운 집이 산자락에 지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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