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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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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4 18:38:28, 조회 : 628, 추천 : 129 |
월요일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대는 산촌은
그야말로
모든게 바람에 다 날아갈것만 같았다.
볼일이 있어
산촌을 갔다가 거실에서 바라보니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질않아
밀린 집안 청소를 하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다시 돌아왔다.
김장무우가 얼까봐 걱정은 됐지만
뭘로 다 덮을수도 없고 또 다른 밭에있는것도 보니
그대로라 별일 없겠지 했는데...
퇴근길 집에오자마자 산촌을 가잔다 부모님께 아무리 전화를 해도
안받으신다고 뭔 일이 일어났나보다고 ....
저녁 한술 뜨고 서둘러 산촌으로 향했다.
가면서 시어른께 아무리 전화를 해도 착신음만 울릴뿐.
온갖 불길한 예감이 머리속에서 뒤엉켜 혼란스럽기만 하고
이웃집에 전화를 해도 안받는다.
산촌에 도착해
시댁으로 달려갔더니
대문고리에 채워진 자물통.
출타하셨다는 증거다.
시동생에게 전화를 하니
경노당에서 관광을가셨다고한다.
한밤중에 달려갈수 있는곳이라 확인을 했으니
안심이 되였지 안그럼 아마 @#$%^&*&^%$#@@
밤새 이랬을것 생각하니 ~~쩝!!!
오늘아침
시아버님전화에 한밤중에 벌인 일 말씀드리니
전화하고 가신다는걸 깜박 잊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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