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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젬젬	2011-05-18 08:55:46, 조회 : 603, 추천 : 131

바람이 좋습니다
햇살은 더 더욱 좋구요
바닷가
파도소리는 봄을 싣고와 내려놓습니다

머 잖아 연둣빛에서 초록으로 바뀔때
봄은 그대와 나 사이처럼 멀어지고
또 다른 계절의 이랑을 넘으려 애쓰는
내가 서글픕니다

산다는것이 이렇게 허허롭고
슬프다는걸 이 아름다운계절에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내 일기장에 숨겨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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