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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라고 하기엔

젬젬	2009-02-14 01:13:31, 조회 : 596, 추천 : 130

새벽녘 후두둑 두드리는 소리에
빗님이 오시는가 했는데
바람이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중이였다.

비는 간간이 내리다 흩어지고.
깜깜한 창밖 풍경에 전등불 켜놓고
하루종일 보냈다.

아침을 지나
쏟아지는 빗줄기 여름 소낙비처럼 내린다.
바람이 빗줄기를 더 세게 리듬을 실어주고
나뭇가지 흔들리는 모습이 봄을 기다리는
春心을 흔들어 놓는것같기도 하고.

봄 마중할 준비 아직 이른데
오늘 오신 빗님은 봄비라고 해야하나?

맑은햇살

언니! 초롱별언니!
햇살을 잊지는 않으셨지요? ^^
우리 예전 우산홈 식구들은 서로가 서로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언니 잠시 다녀갑니다.
여 몇년 여기 저기 흔적도 제대로 살펴볼 수도 없이
발발거리고 살고 있어요.
늘... 남는 장사도 몬하면서.
언니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만 전할게요.
문득 그모언니도 생각나 주소를 쳐보니 검색도 되질않고.
우야둔등. ^^

02-20
23:16:24

맑은햇살

아참. 여기 오니 수메루님도 그립네.

02-20
23:17:04

젬젬

→♥← (넘 반가워 포옹하는 내방식대로의 표현 ㅎ)
햇살님~~~
잊지않고 이렇게 찿아주어 고마워
민과 미 많이 컷겠네~ 4-5학년쯤?

맞아 . 우산홈 한귀퉁이 다락방에 도란도란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던 때.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벙개치던 날 하하호호 즐겁던 그날도 그립고
다들 잘 살들살고 여전히 행복하리라 믿어....

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반경에 살고
되풀이 되는 하루하루 마침표 찍는라 바쁘다오
햇살님
많이 보고싶다..........

02-21
08: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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