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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튜립

젬	2007-04-21 15:23:04, 조회 : 651, 추천 : 122

둥글게 원을 그려 놓고 심은 튜립이
꽃대를 올리더니 드디어 봉긋 꽃잎술을 내밀었다.

고라니란넘이 틈만나면 새순을 막무가내로 뜯어먹어
꽃보기가 어려웠는데 겨울 개울가를 따라 울타리를
쳐놨더니 이젠 금지구역이라 못들어온다.

덕분에 갖가지 꽃들이 쑥쑥 키재기를 하는중이다.

오늘 자세히 들여다 보니 채송화 그 작은 씨앗에서
새싹으로 변신성공을 해서 자라는중이다

다음주쯤은 복숭아꽃이 필것이고
매발톱도 차례를 기다리는중이다

오늘은 모처럼 한가한 오후를 보낸다
덕분에 책한권 머리속에 집어넣고
소리네 집에서 격자무늬탁자를 가져와
거실에 놓았더니 소나무향이 그득하다

앞산에 나물뜯으러 온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리는 시간

새벽녘
이름모를 새가 놓고간 평화가 좋은날

메루

탁자 어떻게 생긴 건지 사진 찍어 보여줘봐요
(나는 왜 그런 것에 욕심이 많나 몰라)

04-25
19:30:42

젬젬

향기님댁 탁자랑 같은거유..
다만 유리밑에 압화한지를 깔아 놨더니
그런대로 운치는 있습디다.
요번에 가면 근사하게 찍어 뷔줄께유^^

04-25
22: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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