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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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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0 21:08:59, 조회 : 556, 추천 : 125 |
8월초부터
시작된 휴가
올해는 색다른 휴가를 보내고 싶은
욕심에 계획을 근사하게 세웠다
매일 다른 메뉴로 식사도 조금은
분위기 있게 하려고 휴가기간동안의
메뉴를 짜고 재료도 준비하고
여러가지 장을 봐서 산촌으로 ~~~
휴가 첫 날부터
계획은 말짱 도루묵으로 돼버리고
근사한 식단은 꿈도 못꿔봤다.
오직 빡센 노가다가 날 기다리고
눈 뜨면 일하고
해 지면 잠자고
휴가을 위한 휴가는 일,일,일.........
지쳐 쓰러질때쯤
땀띠훈장을 안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오늘 하루 종일 집 구석구석 청소하고나니
온 몸이 줄줄 흐르는 땀으로범벅
이눔의 8자는 오나가나 밥솥 끌어앉고 사는꼴이라니.
다 때려치우고
도망이나가서 며칠 낚시나 하다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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