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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호수의 풍경

가을이 물들어 가는 호수의 아침풍경은 한폭의 수채화 같았어요.

젬젬

오랫만에 이곳을 들여다 봤어요
지난주 금요일 산촌가서 고구마
이틀동안 캐고 집에와서 하루 몸살나서
딩굴고 어제오늘은 그동안 밀린 일 하고
이렇게 살다보면 시월도 내 기억에 남아있을것
같지가 않네요

총각무 다섯단 사다 다듬으며
내내 가을햇볕을 붙들고 속삭였습니다.
나좀 어디든 데리고 가서
쏟아지는 시월 햇살아래 놓아달라고.....

저 호수가 참 맘에 듭니다 .

2009-10-14
17:09:37

옹까

젬. 너무힘든일 많이하지 말아요.
나중엔 나처럼 반골병 다 들어요.
초심님 고구마캐는날 도와주신다더니 오셨었나요?
농사꾼도 아닌사람이 어찌 그리 일만 하셔요.
난 엄두도 못낼일들을 젬님!

내가 서울에 있었다면 우리 정말 10월햇살 쏟아지는 그 어디라도
마음과 눈과 귀와 입이 시원해지도록 떠났을거를..........

2009-10-15
07: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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