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눈 쌔리 퍼붓던 날..살살 가봤디만
아주 고요한 모습으로 눈 속에 파묻혀 있더란 말이지요~
눈이 와도 애지간히 와야 좋지...
시상에나~ 원~
무릅까지 푹푹 빠지는 통에
제대로 걸어 다닐 수가 없더란 말이지요~
거기다가 눈바람은 울매나 씨게 불던디
눈만 나오게 완죤무장을 하고 갔는데도 불구혀고
두시간 싸돌아 댕깄더니만
볼따구니가 얼어가이꼬 자주색이 되삐더라꼬요..
그래도 경치 하나는 지기더란 말이지요. 흐~
그나마 우리으 로렐라이 언덕 입구는 턱~ 막아놔가꼬
올라 가보지도 몬하고 밑에서만 놀다 왔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