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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훈련 (2)
젬젬  2005-09-06 17:10:19, 조회 : 589, 추천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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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청사를 둘러보고 홍구공원을 갈 예정 이였지만
공항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바람에 홍구공원은 귀국하는날
둘러 보기로 하였다.

공항 검색대에서 통관절차를 하는데 어찌나 까다롭게 하던지
모자를 벗어라 단체비자증의 순서대로 통관해라 등등 하다보니 우리가 맨꼴찌라
현지 가이드는 우리가 안오는줄 알았다고..... 또 느리기는 왜 그렇게
느릿느릿하던지. 빨리빨리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들은 답답증이 턱 밑까지 차올랐다.






상해 공항으로 다시 돌아온 우리는 점심도 거른채 장가계 가는 비행기를 타야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하늘을 보니 잔뜩 찌푸린 날씨다. 장가계 포동 공항까지는 2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 했다.
기내식 과 음료수가 나오는데 우리나라 항공사와 비교가 안된다. 스튜디어스의 써비스도 그렇고.....
배가 고픈지라 두가지식 중에서 고르라고 해서 면종류를 선택했다. (난 그게 스파게티인줄 알았는데
중국식 면 종류였슴) 간신히 국수만 몇가닥 건져먹었다.
창밖을 보니 남편과 내가 앉은 쪽은 시커먼 하늘인데 그 반대편은 구름의 신화가 탄생되고 있었다.
자리를 얼른 옮겨 앉아 몇장을 찍고 났더니 또 흐린하늘이 나타난다.

16시50분 장가계 포동공항에 도착을 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1시간 밖에 안난다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1시간 빠르니 굳이 시계를 현지 시간에 맞출 필요가 없었다.
상해와 장가계의 수준차이가 같은 나라인데도 15년이나 뒤진다고 했다.
이제막 개발을 하는중이라 때묻지 않은 순수한 목가적인 풍경은 많이 볼수 있었다.
그런데 도시건 시골이건 전기사정이 여의치 못한지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였다.
컴컴하니 죽은도시 같다는 생각과 약간의 염려가 꼬리표 처럼 붙어다녔다




마중나온 현지 가이드는 우릴 반갑게 맞아주었다 조선족 교포3세라고 했다 . 고향은 연변인데
가이드 생활은 2년이 좀 넘었다며 여러가지 주의할점과 간단한 중국말을
가르쳐 주고 우릴 안내한 곳은 한식을 한다는 집이었다.
돼지불고기 백반이라는데 김치는 완전히 소태고 반찬은 하나도 입에 안맞는다.
다행히 된장국이 나와서 간신히 밥 몇술 적셔서 먹다시피 했다.



예전 우리네 포장마차 막걸리 주전자같은  주전자가 눈길을 끈다.
한식이라는 이름표만 달고 있던 음식값은 아까웠지만 향수를 찿은것 같아
반가움에 한장 찰칵~
남자분들은 45도나 된다는 술이 술술 잘 넘어간다며 한병을 다 비웠는데도 말짱하다며
아마 기분이 좋아서 그런가 보다며 너스레를 떤다. (나중에 똑 같은 술을 마셨는데 맛이
틀렸슴. 가짜가 많다더니 술에 물을 탄것 같았다는)

저녁을 먹고 호텔로 이동 별4개짜리라고 해서 기대를 했건만 우리나라 모텔수준이 였다.
투인으로 놓여진 침대는 어찌나 딱딱하고 삐그덕 거리며 소리가 나던지. 그 이튼날은 남편과
침대를 바꾸어 잤다. 호텔식은 그럭저럭 찰밥이 나와 먹을만 했다. 후식으로 나온 커피는 거의 기절할 수준이라
봉지커피를 갖고간걸 룸에서 끓여마셨다. 다행이 차 문화가 발달한 나라라 커피포트는 방마다
비치되어 있었서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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